지난 1월의 한주는
멀리서 반가운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준 고마운 한주였습니다.
비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찾아와준 이들이 있었고
야간에 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대구에서 부산까지 찾아와준 이들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빠듯하다고 매번 핑계대며 도망만 치던 저를 부끄럽게 만들어버린 사람들이죠.
여느 때처럼 일로 바쁜 하루였음에도 그 고마움과 부끄러움은 그 시간들마저도 쪼개어주는 힘이 있더군요.
통통 튀는 휘파람과 찰랑대는 스트링, 무엇보다 가슴 한 가득 꽉 들어찬 연심을 토로하는
'
그 시간들이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 제목처럼 '레몬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레몬같은 시간을 나눈 사람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으며.
그 시간은 63년산 빈티지 포트 처럼 넘쳐흐르는 낭만이 되겠지요.
2009년은 시작부터 감사해야할 것들을 너무 많이 생기는 한해군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ㅎㅎ^^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