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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작성자 보노비스타 (ip:124.60.83.22)
  • 작성일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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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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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 소설의 제목은 던(Donne, John)이라는 영국 시인의 산문시 제목에서 따온 것입니다.




"누구든 그 자체로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일부이다.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가면 유럽은 그만큼 작아지며, 모래톱이 그리되어도 마찬가지다.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領地)가 그리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를 손상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지를 알고자 사람을 보내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린다"



예전 유럽, 누군가가 죽으면 크고 작은 도시의 조종[弔鐘]을 울리는 풍습에대한 의미로,

세상의 어떤 죽음도 '나'와 무관한 슬프고 아프지 않은 '죽음'이란 없다.

지구반대편의 누군가가 삶을 끝낸다 할지라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아프고 슬퍼해야한다라는 정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며칠전 아침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믿기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머리라도 때려 맞은 듯 하루 종일 멍했습니다.그날따라 날씨는 왜 그리 궂었던지.

아직도 그분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가슴아픈 와중에도

참 기가 차는 기사들이 많이도 올라왔죠.

조갑제, 김동길 어르신들 입에서 말이죠.

뭐 일부에선 그들말마따나 '죽음은 개인의 선택의 몫이고 죄는 죄일 뿐' 내지는

'동경론으로 면죄부를 주거나 받으려 하지말라'따위에 고개 끄덕일 사람들도 있겠죠.



슬픔을 슬픔으로서 받아들임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고.



정말이지 인간의 삶은 지구보다 무거운 것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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