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말이 넘쳤던 2012년의 막바지.
너는 어느쪽이냐라고 묻는 말들
너는 어디까지 왔느냐 묻는 말들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도 시끄럽고 뒤숭숭한 와중에 다가온 크리스마스는
여느해처럼 사랑의 기운을 온 거리에 채워줍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이 넘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카운트는 다시 시작됩니다.
그 시간처럼 언제나 끝은 시작과 맞닿아있기에
한숨보단 긴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길을 잃지 않고 달려왔다는 생각으론 충분히 스스로가 대견히 생각되는 한해였습니다만
한편으론 물살에 돛만 펴놓고 흘러온 그저 그런 심심한 한해가 아니었나란 생각도듭니다.
돛도 추스려보고 노도 다시 저어갈 새해 다짐과 함께 지난 한해에도 많은 사랑주신,
찾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언제나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다짐을 글로 적으면
두서없고 식상한 느낌을 지울순 없네요.
어찌 이맘을 다 전할까요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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